메시 퇴장.. 바르셀로나 슈퍼컵 우승 실패
[스포츠경향]
메시가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혈투 끝에 패했고, 올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열린 2020~21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통산 14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018년으로 당시 결승에서 세비야를 2-1 눌렀다. 지난 시즌엔 4강전에서 앙숙인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메시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마무리하며 빌바오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마쳤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31분, 이번에도 그리에즈만이 바르셀로나는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2-1로 다시 앞서갔다.
승리가 거의 눈앞에 다가온 순간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빌바오의 아시에르 비얄리브레가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빌바오는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케르 무니아인의 패스를 받은 이나키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급해진 바르셀로나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연장 후반 14분에는 메시가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 상대를 가격해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체면을 구겼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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