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공항 세관, AR 방역 도입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1. 1. 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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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항 일선 현장에서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방역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17일 중국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 공항 방역 담당자들이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AR 글래스(AR GLASS)를 착용하고 방역 업무를 시작했다.

이 5G 기반 AR 글래스는 항공기 착륙 후 탑승했던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방역 검사 담당 직원들, 그리고 세관의 화물 검사 담당 업무 직원들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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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검측, 보고서 자동 작성, 음성 소통 기능 탑재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공항 일선 현장에서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방역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17일 중국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 공항 방역 담당자들이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AR 글래스(AR GLASS)를 착용하고 방역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2월 21일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30여 개의 AR 글래스가 푸동 국제공항의 파일럿 구역에 적용됐다.

상하이 공항에서 한달 간 파일럿 테스트를 마친 이후 중국 전국 세관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 5G 기반 AR 글래스는 항공기 착륙 후 탑승했던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방역 검사 담당 직원들, 그리고 세관의 화물 검사 담당 업무 직원들이 사용한다.

이 AR 글래스는 기존에 항공기 착륙시 직원들이 사용해야 했던 일종의 조작 기기를 대체했다. 기존 조작 기기는 증거를 기록 및 저장하거나 전송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 등이 이뤄진 기기였다. 하지만 체온 측정이 어렵고 영상의 실시간 저장도 어려웠을 뿐더러 제어 방식이 복잡하고 효율도 낮아 인력 자원의 소모가 컸다.

상하이 세관에 도입된 AR글래스 (사진=상하이 세관 과기처)
상하이 세관에 도입된 AR글래스 (사진=상하이 세관 과기처)
상하이 세관에 도입된 AR글래스 (사진=상하이 세관 과기처)
상하이 세관에 도입된 AR글래스 (사진=상하이 세관 과기처)

반면 이 5G 기반 AR 글래스는 웨어러블 기기로 머리에 장착하면 되는데, 실시간으로 세관의 영상 기록 관리 플랫폼과 연동이 돼 비행기 도착 이후 추적까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음성을 지시하거나 음성을 인식할 수도 있다.

AR 글래스가 기기 자체에서 연산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능과 적외선 체온 측정 기능을 보유했으며, 일선 직원들이 이 기기를 착용하면 양손이 해방된 상태로 영상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체온 검측을 할 수 있으며 작업 지시 등 여러 기능이 있다.

AR 글래스 화물 검사는 푸둥 공항에 인접한 푸둥 양산특수종합보세구역에 파일럿 적용됐는데, 화물 검사시 협동 작업을 지원하면서 1대1뿐 아니라 1대 여러명 등 업무 지시와 영상 소통이 가능하다. 후방 컨트롤센터의 큰 화면, 스마트폰, PC와 동일한 화면을 AR 글래스로 볼 수 있어 종합보세구역 내 세관 검사 직원들의 원격 지휘가 실시간 영상 전송과 음성 토론으로 이뤄질 수 있다.

세관체 따르면 이미 50여 구역의 방역 화물에 대해 협동 조사를 실시, 4건의 대량 의심 화물을 적발했다.

향후 모든 작업이 기록되는 영상 녹화를 통한 정보 저장 및 연동도 이뤄지게 된다. 이후 영상 분석과 인공지능 인식 기술 역시 적용될 예정이다.

세관 측은 일선 직원이 임무를 하는 데 있어 노동 강도가 줄어들고 작업 효율이 높아지면서 인력 자원의 소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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