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예상 내의 구도 보인 2021 스프링 1주차 주간 경기 결과

올해 LCK 첫 주 경기가 끝난 가운데 대부분의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스프링 스플릿 전체의 결과를 가를 정도는 아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구도는 어느정도 보이는 것.

18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주차 경기가 끝났다. 모든 팀이 2경기를 치른 가운데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가 2승으로 선두권를,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2패로 하위권을 형성했고 나머지 6팀은 1승 1패로 중위권 경쟁을 시도했다.

깔끔하게 2대 0 두 번으로 2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는 팀은 젠지. 젠지는 kt 롤스터와 브리온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개막주를 달렸다. 다만 다음 주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 두 팀을 만나며 방심할 수 없는 한 주를 보내게 됐다.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은 첫 경기에서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냈고, 이어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잡아내며 역시 2승을 거뒀다. 담원은 다음부 브리온과 아프리카 두 팀을 상대로 경기한다.

3위는 뱅-리헨즈 바텀 라인을 영입하며 전력을 일신한 아프리카. 첫 경기에서 신예로 구성된 DRX에 풀세트 패배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브리온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얻었다. 득실상 다른 1승 1패팀에 앞서 3위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에서 경기력 점검이 끝나지 않는다면, 이어진 담원전에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높다.

득실없이 1승 1패를 거둔 네 팀은 한회생명, kt, T1, DRX다. 한화생명과 T1은 전력상으로 2승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첫 경기에서 서로를 만나 T1이 승리했고 한화생명은 DRX에 승리를, T1은 담원 기아를 만나 패배했다. 재미있게도 두 팀 모두 다음주 kt와 젠지를 상대하며,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DRX와 kt는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지만, 첫 주는 납득할만한 경기 결과를 받았다. '표식' 홍창현 위주로 똘똘 뭉친 모습을 보인 DRX는 아프리카에 승리했지만 한화생명에 패배했고, '블랭크' 강선구가 합류한 kt는 젠지에 패배하고 샌드박스에 승리했다. DRX는 이번주 농심과 샌드박스를, kt는 한화생명과 T1을 만난다. 샌드박스를 만나 2대 1 승리를, 담원을 만나 0대 2 패배를 당한 농심은 득실차 8위를 기록했고 이제 DRX와 프레딧 브리온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와 브리온이 2패로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는 농심과 kt이라는 비교적 상대할만한 팀들과 대결했지먼 패배했고, 이번 주에는 역시 1승을 따낼만한 아프리카와 DRX와 대결한다. 챌린저스에서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하며 새롭게 팀을 꾸린 브리온은 젠지와 아프리카 두 팀에 패배했고, 이번 주 담원에 이어 농심과 대결한다.

이미지=LCK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