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국내 증시, 걱정할 수준 조정 아냐..과열 식히는 과정"

이다비 기자 2021. 1.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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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지난주 국내 주식 시장이 잠시 쉬어 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실질금리 상승,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 달러 방향성 등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이는 "과열을 식히는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큰 흐름(Goldilocks)이 바뀌지 않았다면, 아직은 걱정해야 할 수준의 조정이 나오기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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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지난주 국내 주식 시장이 잠시 쉬어 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실질금리 상승,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 달러 방향성 등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이는 "과열을 식히는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큰 흐름(Goldilocks)이 바뀌지 않았다면, 아직은 걱정해야 할 수준의 조정이 나오기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증권은 저금리·저유가를 매크로 중장기 전망으로 제시했으며 대형주와 배터리·인터넷·환경·반도체와 주식 비중 확대를 투자 전략으로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러셀3000 지수내에서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단순하게 주식의 가격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좋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NN에서 확인할 수 있는 "Fear & Greed index"의 세부 항목을 보면, 주식시장 가격 관련된 지표는 대부분 ‘탐욕’을 나타냈다"면서 "리스크(위험)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공포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과열이 진행된 근본적인 이유"라면서 "과열 배경은 ‘글로벌 경제는 이제 막 회복되기 시작했는데, 강조했던 이유 때문에 부양책이 후퇴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위원회(Fed)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투자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으로 관련 논란은 일단 정리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테이퍼링 훨씬 이전에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금융위기 때 얻은 교훈이 자산 매입을 너무 일찍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는 말도 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으로 돌아서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번주는 인텔· ASML·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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