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반등, 펀더멘털 아닌 불안 심리 탓..일시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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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해 펀더멘털 보다 불안 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다면서 잠시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소매판매나 이전보다 늘어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가 아닌 불안심리"라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터뷰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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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전환까지 기다릴 필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해 펀더멘털 보다 불안 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다면서 잠시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소매판매나 이전보다 늘어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가 아닌 불안심리”라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터뷰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라고 짚었다.
문제는 불안감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난 6일 전대미문의 의회 난동을 트럼프가 선동했다는 이유로 미 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명으로 가결했다. 대통령 탄핵 판단은 상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미국 45대 대통령인 트럼프는 이틀 후면 자리에서 내려온다.
김 연구원은 “새롭게 정권을 확보한 민주당은 쿨하지 못한 트럼프를 탄핵이란 수단을 통해 압박할 수 있고 명분도 좋다”면서 “만약 탄핵을 강행하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은 역풍에 휩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 확대 및 경기 모멘텀 둔화도 그중 하나였다.
다만 거시적 관점에서 달러가 약해지는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기간 조정 단계로 이 국면이 지나면 시장은 다시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한국의 경기 개선이나 이익 모멘텀 강화를 감안하면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이번 기간 조정을 가격 부담이 낮아지는 이슈로 해석하고, 변동성 확대 시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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