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사관 반말' 사태에 신원식 "엄정한 군기가 무참히 무너져"

이동우 기자 2021. 1. 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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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출신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의 일부 주임원사들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엄정한 군기와 골육지정(骨肉之情)의 병영이 무참히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신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부사관들이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참모총장을 대상으로 '인권위(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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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장성 출신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의 일부 주임원사들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엄정한 군기와 골육지정(骨肉之情)의 병영이 무참히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신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부사관들이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참모총장을 대상으로 '인권위(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부사관단의 경험과 연륜을 예우받고 싶다고 군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진정한 것은 옳지 않다"며 "장교단과 부사관단은 서로 역지사지하고 자성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군별 부사관의 직무와 책임 관계를 규정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앞서 일부 주임원사들은 남 총장이 지난해 12월 주임원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나이가 어려도 반말로 지시하는 장교들이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존칭을 써주면 오히려 감사하다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해 자신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육군은 진정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남 총장의 발언 전후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발언 취지와 진의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각급 부대에서 부사관들이 장교를 집단 성추행하거나 명령 불복종하는 하극상이 잇따르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임무수행 간 나이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계급을 존중하고 지시를 이행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라며 "반말을 당연하게 여기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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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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