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끔찍했다" 트리플 더블에도 자책한 돈치치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1. 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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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퍼포먼스에도 팀을 구하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돈치치는 18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를 101-11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 내 모습은 끔찍했다.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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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인상적인 퍼포먼스에도 팀을 구하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돈치치는 18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를 101-11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 내 모습은 끔찍했다.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자책했다.

이말만 들으면 엄청나게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었다. 이날 그는 34득점 16리바운드 15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30득점을 몰아넣은 것은 아쉽지만, NBA 역사로 봤을 때 한 경기에서 35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오스카 로버트슨(5회) 윌트 챔벌레인, 제임스 하든에 이어 그가 네 번째다.

루카 돈치치는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그가 자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너무 이기적이었다. 쏘면 안되는 슛을 시도했다. 더 잘해야했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실망한 이유를 말했다.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스스로를 '이기적이었다'고 평한 그는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특히 수비에서 에너지가 필요하다. 경기장에 팬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끼리 에너지를 마늘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팀 동료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에너지가 좋지 못했다"며 에너지 부족을 인정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해서 싸워야한다. 서로 대화하며 부족한 점들을 찾아내고 더 나은 농구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웨스 이원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루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잘 알고 있다. 팀 전체가 나가서 어떤 방식으로든 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1쿼터 마지막 6분과 2쿼터가 아쉬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돈치치의 기록에 대해서는 "압도적이지만, 이기지 못하면 누구든 기쁘지 않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구단 역사상 가장 힘든 7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을 이은 그는 "개인 성적은 인상적이지만,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우리는 약간 부족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댈러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비행기에 올라 플로리다주 탬파로 이동,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결장한 선수 중 한 명인 제일렌 브런슨이 복귀할 예정. 칼라일은 "브런슨이 계속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왜 오늘 못뛰게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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