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프링어에 5년 1억달러 이상 제안했지만 메츠에 또 밀릴지도
5년, 1억달러 이상 계약 제안
코네티컷 출신 스프링어, 뉴욕에 관심
[스포츠경향]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가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총액 1억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8일 토론토가 조지 스프링어에게 5년, 1억달러 넘는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내야수 DJ 러메이휴 영입전에서는 결국 뉴욕 양키스에 밀렸다. 러메이휴는 양키스와 6년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대형 FA 들 여럿과 접촉했지만 계약에 성공한 것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남은 FA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과를 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스프링어는 토론토의 약점을 채워 줄 수 있는 대형 FA로 평가 받는다. 젊은 야수진을 이끌 수 있는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타자다. 비교적 약한 토론토의 외야 수비를 강화시킬 수 있다.
스프링어는 올스타에 3번 뽑혔고, 외야수로서 실버 슬러거를 2차례 수상했다. 2019시즌에는 타율 0.292, 39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에는 조금 주춤했지만 51경기 나와 14홈런, 32타점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토론토는 스프링어를 두고 뉴욕 메츠와 경쟁해야 한다. 메츠는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랜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스프링어는 뉴욕 인근 코네티컷 출신이어서, 고향 인근 팀에서 뛰는 것을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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