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의 '깜짝' 강원 이적..한쪽 날개 잃은 대구, 복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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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24)은 결국 강원FC로 떠났다.
대구와 강원은 지난 15일 김대원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대원은 대구가 K리그1으로 승격한 뒤 2017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고, 대구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대구에서 성장한 김대원이기에 대구도 김대원을 떠나보내는 일이 쉬운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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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김대원(24)은 결국 강원FC로 떠났다. 한쪽 날개를 잃은 대구FC의 복안은 무엇일까.
대구와 강원은 지난 15일 김대원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었다. 당초 울산 현대가 김대원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행선지는 강원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 중인 김대원은 소집 해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대원은 대구가 K리그1으로 승격한 뒤 2017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고, 대구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2019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를 출전하며, 3골4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세징야와 함께 대구 공격의 중추 구실을 했다. 대구에서 성장한 김대원이기에 대구도 김대원을 떠나보내는 일이 쉬운 건 아니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김대원 측도 재계약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무게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대구 입장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보스만 룰(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타 구단과 교섭 가능)’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재계약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김대원을 보낼 상황에 처했던 것. 결국 대구도 결단을 내리게 됐다.
한쪽 날개를 잃은 대구다. 더욱이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축 자원들을 떠나보낸 상황. 우선 대구는 지난 14일 영입한 J리그 출신 안용우를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다. 안용우는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실력은 입증된 선수다. 기본적으로 중원 자원이지만, 측면 공격도 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대구는 세징야와 호흡을 맞출 측면 공격수 영입에 가까워져 있다.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세징야 중심의 공격을 펼친다. 다만 세징야가 묶일 경우, 고전하기 일쑤였다. 김대원은 그런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았다. 대구는 2021시즌에도 여전히 세징야 일변도를 탈피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대원마저 떠났기에 안용우와 더불어 추가로 영입될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절실해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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