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빨라진 디지털 전환, 달라진 시총 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택 근무와 화상 수업의 보편화.
무려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일각에선 전세계가 충분한 집단 면역 단계에 이르기 위해선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인터넷 쇼핑, 페이, 웹툰 등이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한 이후에도 달라진 생활 패턴이 쉽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를 키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치주→성장주, 디지털 환경 전환 수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재택 근무와 화상 수업의 보편화. 무려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됐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환경 전환을 가속화 시켰고, 그만큼 미래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일각에선 전세계가 충분한 집단 면역 단계에 이르기 위해선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는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감지된다.
2차 전지 관련주인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해 6위였던 LG화학은 3계단 상승했다. 10위권 밖에 있던 삼성SDI는 6위로 뛰어올랐다.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2차 전지가 국내 대표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었다.
제약바이오주 내에서도 변화가 포착된다. 삼성바이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의 시가 총액 순위은 그대로였지만 비중이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0%에서 2.50%로, 셀트리온은 1.45%에서 2.09%를 기록했다. 치료제부터 백신까지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었다. 제약주의 약진은 코스닥에서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3종목이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권에 포함됐지만 현재는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등 절반을 제약주가 차지하고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년 전만 해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는 금융지주, 생보사와 유틸리티 등 향후 성장 기대가 낮은 저PBR(주가순자산배수) 가치주가 다수 존재했지만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는 2차전지, 제약·바이오와 인터넷 등 주로 성장주로 구성됐다”면서 “이처럼 상위 종목들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화된 점은 이제 국내 증시가 성장주로 탈바꿈하는 점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차 지원금 언발에 오줌누기"…문 대통령 4차 지원금 카드 꺼낼까?
- 윤서인 극언 소송 가나…"후손들 최소 수십만, 돈 많이 벌어야겠다"
- 멈춰 선 증시…'외국인'은 건져간다
- 계속된 지원금 논쟁…이재명 "'공격' 아닌 당원간 정책공방"
- 신현준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시간…'울림' 쓰며 위로 받아" [인터뷰]①
- 안경값·난임치료비…놓치기 쉬운 의료비 공제 항목은?
- '300억→20억' 문턱 낮춘 보험사‥핀테크發 빅뱅 온다
- 진짜 실업 한파가 온다…비자발적 실업자 역대 최대 220만명
- 아파텔도 15억 시대…분양가 2배 뛴 곳 어디
- "'자만추'는 옛말"...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연애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