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예방효과 50% 중국산 백신 긴급 승인..접종 본격화

황민규 기자 2021. 1. 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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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되자마자 첫 접종이 이뤄졌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7일(현지 시각) 공개 이사회를 열어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을 통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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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되자마자 첫 접종이 이뤄졌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7일(현지 시각) 공개 이사회를 열어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브라질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14일(현지 시각)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아기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을 통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부탄탕 연구소가 시노백으로부터 수입한 600만 회분과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수입할 예정인 200만 회분이다.

앞서 부탄탕 연구소는 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가 50.38%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는 70.42%다.

국가위생감시국의 승인이 나오자마자 이날 상파울루 주립대 의과대학 병원에서 첫 번째 접종이 이뤄졌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상파울루 시내 에밀리우 히바스 감염병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간호사 모니카 칼라잔스(54)가 시노백 백신의 첫 번째 접종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접종 후 주앙 도리아 주지사로부터 "부탄탕 연구소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쓰인 접종 확인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는 문구가 적힌 팔찌를 받았다.

한편 도리아 주지사가 애초 25일로 예정했던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긴 것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벌이는 신경전 때문으로 보인다. 2022년 대선에서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방식과 백신 확보·접종을 두고 갈등을 거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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