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에 한 번 나온다 했는데" 고우석도 놀란 LG 영건 열풍, 2021 전력상승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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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원투펀치 한 축을 교체한 것 외에는 특별한 전력상승 요인은 없다.
하지만 2년 연속 신예 투수들이 마운드 중심으로 올라섰고 이 흐름이 앞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고우석과 정우영이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2019년, 이민호와 김윤식, 남호 등이 선발투수로 나선 2020년처럼 영건의 성장과 등장을 바라보는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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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외국인 원투펀치 한 축을 교체한 것 외에는 특별한 전력상승 요인은 없다. 하지만 2년 연속 신예 투수들이 마운드 중심으로 올라섰고 이 흐름이 앞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고우석과 정우영이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2019년, 이민호와 김윤식, 남호 등이 선발투수로 나선 2020년처럼 영건의 성장과 등장을 바라보는 LG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어느정도 밑그림이 완성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 개막까지 선발투수 7명 이상을 준비시킬 계획이다.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외에 임찬규, 정찬헌, 이민호, 김윤식, 남호 등이 선발투수 후보다. 프리에이전트(FA) 차우찬도 계약 체결 후 선발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선발투수는 중간투수로 전환이 용이하다. 지난해 이민호, 김윤식, 이상규 또한 시즌 전 꾸준히 투구수를 늘려갔고 마운드 상황에 맞춰 보직이 확정됐다.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은 올해도 필승조로서 뒷문을 지킨다. 2017년 입단한 고우석을 시작으로 젊은피가 꾸준히 수혈되며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 전역한 왼손투수 손주영, 신인 강효종, 김진수도 올해 1군 무대를 응시한다. LG 차명석 단장은 “손주영은 몸이 정말 좋아졌다. 8월 전역 후 이천에서 열심히 훈련한 게 눈에 보인다. 손주영도 선발투수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손주영은 공식 신장 191㎝ 장신 투수다. 프로 입단 후 구속 하락을 겪었으나 최근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는 게 차 단장의 설명이다.
강효종과 김진수는 몸상태를 고려해 시즌을 준비하고 데뷔 시점을 결정한다. 차 단장은 “둘다 기대가 많이 되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개막전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강효종과 김진수의 투입 시점은 감독님과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상의하면서 결정한다. 보직 또한 이들의 몸상태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차 단장은 “우리 영건 좋다. 올해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민호가 올해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민호가 3선발로 자리잡으면 임찬규를 자를 수 있다”고 바람과 농담을 두루 전했다.
격세지감일지도 모른다. LG는 과거에도 꾸준히 재능이 뛰어난 투수들을 지명했다. 그러나 좀처럼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암흑기에 특히 그랬다. 투수층이 얇다보니 신예들을 향한 의존도가 높았고 육성 시스템도 뚜렷하지 못했다. 빼어난 구위를 지녔지만 부상과 수술로 기량을 다 펼쳐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년 전부터 시스템을 정비했고 신예 투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투구수 혹은 이닝수를 제한하고 있다. 2021년 LG의 희망요소도 여기에 있다. 마운드에 새 얼굴이 쉬지않고 등장해 투수진이 두꺼워지고 정상을 향한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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