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값 오른다"..물가상승 수혜株 탐나네
"판매가 인상폭 더 커" 실적 전망 쑥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가반등 기대
음식료·택배 업체도 소외 벗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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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값 인상이 철광석 상승 폭 압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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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철강업체의 스프레드(제품과 원자재 가격 차이)가 악화돼 철강회사 입장에선 이익이 줄지만 철강 제품 수요가 본격화되면 원가가 오른 것보다 제품 가격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 8,860억 원 규모로 지난 9월 전망치보다 23.5% 상향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포스코의 원가 부담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제품 가격 인상 폭이 더 커 이익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 맏형 포스코는 이달 국내 실수요 열연 제품(기초 철강재)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한 데 이어 내달에도 10만 원 큰 폭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004020)도 이달 초 열연 제품 가격을 톤당 5만 원 올렸고 향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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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곡물가... 하반기 식료품가격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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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식료품 기업이 ‘판가 인상 카드’로 맞수를 두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을 업고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하반기 가공식품 가격이 본격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식료품 기업의 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곡물 시세가 판가에 반영되기까지는 6개월이 소요된다”며 “판매량 확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외형성장을 도우며 소외된 음식료 업종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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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운송비 인상은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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