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3000억원 비트코인 버린 남성.."제발 매립지 파게 해달라"

조윤진 2021. 1. 18.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수로 2억7300만달러(약 3000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버린 영국의 한 남성이 쓰레기 매립지를 파게 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자 그는 자신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실수로 하드 드라이브를 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에 하월스는 자신이 거주하는 웨일스의 뉴포트 시의회를 찾아가 하드 드라이브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매립지를 팔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실수로 2억7300만달러(약 3000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버린 영국의 한 남성이 쓰레기 매립지를 파게 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16일 CNN에 따르면 IT기업 직원 제임스 하월스는 2013년 6~8월 사이 갖고 있던 비트코인 7500개를 버렸다. 이 코인들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거의 없을 때인 2009년 하월스가 채굴해 갖고 있던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자 그는 자신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실수로 하드 드라이브를 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에 하월스는 자신이 거주하는 웨일스의 뉴포트 시의회를 찾아가 하드 드라이브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매립지를 팔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치의 25%를 지역 주민들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5%는 7000만 달러(770억원), 즉 31만6000명 뉴포트시 시민 일인당 26만원을 줄 수 있는 금액이다.

당국은 환경 문제 등을 들며 제안을 거절했다. 당국은 "매립지를 파고 쓰레기를 저장하고 다시 처리하는 비용이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다"면서 "하드를 찾을 수 있거나 찾아도 여전히 잘 작동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이 매립지를 팔 수는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