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5cm 눈 내리고 도로 결빙.."교통안전 주의"

제주 산지·북부 대설주의보, 낮 기해 강풍 특보 예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8일 제주지방은 흐리고 곳에 따라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산간에 눈이 내리고 해안에는 눈발이 날리거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5㎝ 안팎, 해안 1㎝ 미만이다.

해안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0도로, 평년(8∼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바람이 초속 10∼16ｍ로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이날 낮을 기해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산지에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고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1100도로 어승생∼옛 탐라대 사거리 구간은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며 소형차량은 이 구간의 운행이 통제됐다.

또 516도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의 경우 전 구간에 걸쳐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ｍ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ｍ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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