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외질, 드디어 아스널 떠난다..이적 마무리 위해 터키 도착

김대식 기자 2021. 1. 18.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외질의 모습에 반해 2013년 4700만 유로(약 629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은퇴한 후에 외질은 점점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어갔다.

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스널 잔류 의지를 피력했던 외질이었지만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적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외질을 이스탄불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협상 중이라는 걸 인정했고, 외질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이스탄불로 이동하는 모습을 올린 것으로 보면 곧 이적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낳은 스타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전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외질의 모습에 반해 2013년 4700만 유로(약 629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외질이 프리미어리그(EPL)의 압박과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스스로 그 평가가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데뷔 시즌에 5골 10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5-16시즌에는 6골 19도움으로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은퇴한 후에 외질은 점점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어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초반에는 외질을 중용했지만 점차 외질을 홀대하기 시작했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수령 중인 외질은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부임 후 외질을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지난 3월부터 외질은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끝내 이번 시즌에는 출전 명단에도 제외되면서 아스널 선수 구상에서 완벽히 사라졌다.

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스널 잔류 의지를 피력했던 외질이었지만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독일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외질은 페네르바체와 3년 반 계약을 맺었고, 연봉으로 1400만 유로(약 186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