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코로나 뚫고 작년 생산·수출·내수 '트리플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천억원, 수출 7조2천억원, 내수 5조3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차전지 생산은 31조원, 수출은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2.0%, 5.7% 늘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천억원, 수출 7조2천억원, 내수 5조3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생산은 20.0% 늘었고 수출은 2.9%, 내수는 11.6%씩 확대됐다. 특히 수출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전기차(EV)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이차전지 전체 생산 규모 23조3천억원 중 리튬이온배터리가 20조6천억원을 차지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은 2019년 1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억원으로 10.6% 늘었다. 내수 역시 국내 전기차 생산 증가(33.8%↑)에 따라 수요가 함께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작년 11월 기준 3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친 규모는 34%로, 2019년 16%의 2배가 넘는다.
올해 전망도 밝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방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이차전지 생산은 31조원, 수출은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2.0%, 5.7% 늘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내수 규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현대 E-GMP) 및 신모델 출시 효과로 19.8% 증가한 6조3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한국, 중국, 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이차전지솔루션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를 강조했다.
미섬시스텍은 이차전지 검사장비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팩을 생산 중이며 최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용 배터리팩 개발을 완료했다.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은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배터리를 공용 충전설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충전하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박 차관은 "모빌리티를 비롯해 가전,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실증, 안전성 기술, 표준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 ☞ 새벽에 맨발로 뛰어들어온 여성 구한 편의점 주인
- ☞ 신현준 "'갑질' 주장 전 매니저에 법적대응 이유는…"
- ☞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무증상 격리중
- ☞ 70대 노인이 동네 개 22마리 독살…도대체 왜?
- ☞ '전철 안 두 남성 성관계 영상' 확산…수사 착수
- ☞ "한국여성보다 예쁘고 처녀"…앞으로는 '철컹철컹'
- ☞ 연회비 100만원 카드, 80만포인트 준다는데…
- ☞ '가족의 비극'…출생신고 없이 엄마에 살해된 8살 딸
- ☞ "좀비 앤젤리나 졸리 도와줘"…19세 여성에게 무슨일?
- ☞ 조국 딸 의시 합격에 "잘 버텨" vs "가운 찢고 싶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