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X로운 로맨스, 시청자 연애세포 깨울까[TV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원진아, 로운의 케미스트리가 2021년 새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물할 수 있을까.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이하 ‘선배, 그 립스틱’)가 1월 18일 첫 방송 된다.

‘선배, 그 립스틱’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윤송아(원진아 분)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후배 채현승(로운 분)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다.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이 윤송아와 사내연애를 하며 회사 창업주의 손녀 이효주(이주빈 분)와 결혼 준비를 한다는 충격 비밀을 채현승이 알아채면서 예측불허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직접적이고 도발적인 제목과 달리 ‘선배, 그 립스틱’은 사랑을 시작하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어간다. 그 중심은 비주얼만으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원진아와 로운이 이끈다. 극 중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 차 마케터 윤송아 역으로 분한 원진아는 순한 외모와 달리 똑 부러지는 강단과 리더십을 갖춘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로운은 잘생긴 비주얼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 책임감과 센스까지 모든 걸 다 갖춘 1년차 마케터 채현승으로 분한다. 지난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만찢남 면모를 보여줬던 로운은 더욱 깊어진 눈빛과 한 여자를 바라보는 순애보로 새로운 ‘국민 연하남’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윤송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채현승에게 점점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원진아는 “기대만큼 밝고 유머러스한 친구라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과 작품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열정적인 촬영 현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덕분에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로운과의 호흡에 만족했다.

주로 장르물에 출연했던 이현욱은 이재신 역을 맡아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고, 이효주 역의 이주빈은 도도함 속 외로움을 숨긴 외강내유 매력을 가진 인물로 변신했다. ‘선배, 그 립스틱’은 네 사람이 예기치 못한 아픔을 마주하고 성장해가는 에피소드를 각자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관점의 사랑을 보여준다.

원진아와 로운의 로맨스와 함께 화장품 마케터로서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팀원들과 함께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전작 ‘18 어게인’과 ‘라이브온’이 각각 평균 2%,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퇴장을 하면서 ‘선배, 그 립스틱’의 부담도 커졌다. 2020년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로 대박을 친 후 하반기에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JTBC가 ‘선배, 그 립스틱’으로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1월 18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스튜디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