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드라마·예능 해외로케 중단..비대면 제작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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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째가 되는 날이다.
예능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보다는 국내, 야외보다는 스튜디오 중심의 예능이 제작되고 있다.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의 tvN '윤식당'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촬영지를 국내로 결정했으며, 외국인들의 한옥 체험인 '윤스테이'로 이름과 포맷을 바꿔 방송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드라마 업계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해외 로케이션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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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이고 연예계까지 180도 바꿔놨다. TV 프로그램 속 방청객은 사라진 지 오래고, 극장과 공연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반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사례도 있다. 사전제작의 보편화로 작품의 질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OTT를 중심으로 영화산업이 재편되고 있으며, 언택트 공연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해외 촬영 사라진 방송가…코로나19 반영한 제작 환경
예능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보다는 국내, 야외보다는 스튜디오 중심의 예능이 제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를 오가는 게 어려워지면서다.
해외 오지를 찾아다니며 촬영을 했던 SBS ‘정글의 법칙’은 목포, 인천, 제주도, 강원도 양양 등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으며 해외 촬영을 목표로 했던 tvN ‘바닷길 선발대’는 국내로 촬영지를 변경했다.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의 tvN ‘윤식당’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촬영지를 국내로 결정했으며, 외국인들의 한옥 체험인 ‘윤스테이’로 이름과 포맷을 바꿔 방송을 했다.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야외 대신 실내 위주의 촬영을 하고 있다.
방청객이 사라졌다는 것도 하나의 변화다. 음악 예능은 물론 tvN ‘코미디 빅리그’, MBC ‘복면가왕’ 등은 관객석을 없앴다. ‘코미디 빅리그’는 일반인 관객 대신 출연 개그맨들이 그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드라마 업계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해외 로케이션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 탓에 해외 로케이션이 필요한 드라마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다른 드라마들도 해외 촬영 없이 국내 촬영으로만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 환경 개선, 작품 퀄리티를 위해 도입된 사전제작도 코로나19 위기로 확산됐다. 드라마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만큼, 중간에 휴식기를 가져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제작 기간에 여유를 두고 촬영을 한다”면서 “이전에는 방송 3~4개월 전에 촬영을 시작했다면 현재는 최소 6개월 전에는 촬영을 들어간다”고 말했다. 장소 섭외의 어려움 등으로 야외 촬영 보다는 세트 중심의 촬영을 하고 방역비의 추가, 촬영 변수의 발생으로 제작비 상승 부담이 있다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긴 변화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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