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인터뷰]전북현대 떠나는 손준호 "울산 전력변동 폭 크다. 올해도 전북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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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떠나도 올해 K리그 우승은 전북이 할 겁니다."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29)는 2021년 K리그 챔피언 후보로 친정팀 전북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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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제가 떠나도 올해 K리그 우승은 전북이 할 겁니다."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29)는 2021년 K리그 챔피언 후보로 친정팀 전북을 꼽았다. 그는 1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도 전북이 K리그 타이틀을 방어할 것이다. 울산 현대는 전력 변동 폭이 크다.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2020년 K리그 최고의 별인 MVP다. 전북의 첫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끈 핵심 중 핵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7년말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후 2018시즌부터 3년 동안 총 4개(리그 3번, FA컵 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리그 최고가 된 후 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는 22일쯤 중국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한다. 현재는 부산에 머물고 있다.
손준호는 "울산이 홍명보 감독을 영입하고,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기세가 좋다. 올해는 전북이 울산에 K리그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울산은 전력 변동폭이 크다. 감독님도 바뀌었다. 주력 선수들도 다수 들고나고 했다. 반면 전북은 내가 떠나지만 대부분의 핵심 선수들이 잔류했다. 안정감에서 전북이 앞서며 K리그 타이틀을 방어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2020년과 2019년 K리그에서 울산과 역대급 우승 레이스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년 연속 K리그에서 고배를 들었지만 작년말 ACL 정상에 올랐고, 그후 사령탑을 김도훈 감독에서 홍명보 감독으로 교체했다. 새 사령탑 홍 감독은 "2021년 울산의 목표는 K리그 정상 등극이다. 그러기 위해선 전북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작년 주 득점원 주니오(중국행 추진), 미드필더 신진호(포항), 센터백 정승현(군입대 추진) 등을 떠나보냈다. 대신 윙어 이동준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공격수 김지현을 강원FC에서 영입했다.
손준호는 작년 중립지역 카타르에서 열린 ACL에 참가하지 못했다. 11월 A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바로 귀국했다. 손준호 이주용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진 전북은 조별리그 탈락했고, 울산은 정상에 올랐다. 그는 "작년 이루지 못한 목표가 ACL 우승이다. 현장에 가지 못해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16강에 가면 합류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2020년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최고의 해였다고 말한다. 국가대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됐고, 두 대회 우승 그리고 둘째 아이도 태어났다. 그는 "전주에서 가족과 보낸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내 입으로 팬들과 약속했다. 외국에서 K리그로 돌아올 때 전북으로 오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최근 신임 전북 사령탑 김상식 감독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쿨하게' 손준호의 이적을 허락했다. 대신 임대갔던 최영준을 복귀시켰고, 대구FC에서 류재문을 데려왔다.
중국 입성을 앞둔 손준호는 앞서 슈퍼리그를 경험한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연락을 취했다. 그는 "민재와는 자주 연락한다. 슈퍼리그 팀들과는 자주 경기를 했기 때문에 궁금한 건 별로 없다. 대신 중국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 지를 물어봤다"면서 "슈퍼리그에 가면 최강희 감독님, (김)신욱이형(이상 상하이 선화), 로페즈(상하이 상강), 민재 처럼 전북 출신이 많다. 그들과 상대팀으로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해외 무대는 처음이다. 팀에 빨리 녹아들고 싶다. K리그 MVP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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