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사망사고에 커지는 불신..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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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백신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잇단 사망...커지는 백신 공포━1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투여받은 2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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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백신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29명이 숨지면서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심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사망자들은 75세 이상 고령자들이었다. 노르웨이 의약청은 사망자 중 요양원에 거주했던 13명에 대해 부검을 한 결과,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이 사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발열 , 메스꺼움 등의 이상 반응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영향을 끼쳐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 노르웨이의약청은 건강하고 젊은 연령층에 접종 자제를 권고하지 않았다.
미국, 이스라엘, 포르투칼 등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50대 의사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70대와 80대 노인 2명이, 포르투칼에서는 40대 간호사 1명이 숨졌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지난 8~20일 18세 이상 10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4%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지켜보다가 접종하겠다'는 의견이 67.7%로 절반을 넘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지금까지 사용된 적 없는 새로운 백신이라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들 백신은 기존 생백신이나 사백신 등 전통적인 백신과 다른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이다.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 6600만명분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 1000만명분, 2000만명분으로 전체 45%에 달한다.
김탁 순천향태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자 중심으로 먼저 접종을 하다보니 인과관계가 없더라도 사망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백신인 만큼 부작용이 생기는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백신 관련 데이터, 해외 접종 사례, 사망 사례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정부는 다음 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는대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얀센, 모더나,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다수에게 접종된 적이 없는 만큼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며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해외 백신 접종 자료를 확인하면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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