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서 9타 줄인 케빈 나
최수현 기자 2021. 1. 18. 03:06
PGA 소니오픈 3R 공동 2위
재미교포 케빈 나(38·한국 이름 나상욱)가 1년 3개월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는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4타를 친 케빈 나는 단독 선두 브렌던 스틸(미국·18언더파)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9번홀(파5·513야드)에서 5번 우드로 친 세컨드샷이 232야드를 날아가 홀 2.4m에 붙으면서 이글을 잡았고, 11번(파3)~14번 홀(파4) 4연속 버디가 나왔다. 이날 61타를 친 케빈 나는 “59타에 도전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케빈 나는 스틸, 공동 2위 호아킨 니에만(칠레)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5시 20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 마지막 날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티오프 시각이 당겨졌다.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스틸은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연장전에서 패해 캐머런 스미스(호주)에게 우승을 내줬다. 통산 1승의 니에만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다. 김시우(26)는 공동 23위(11언더파), 최경주(51)가 공동 39위(9언더파), 임성재(23)는 공동 60위(6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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