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대형 트레이드' 이후 주인공 팀들의 만남, CLE와 BKN의 대격돌!

최설 2021. 1. 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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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됐다. 벌써 NBA가 개막한 지도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지난주에는 대형 트레이드도 터졌다. 이번 주 역시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브루클린 네츠
1월 21일 (목) 9시 /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
1월 23일 (토) 9시 30분 /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

매치 POINT : 갑자기(?) 브루클린을 상대해야 하는 ‘알렌’과 ‘프린스’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26일, 클리블랜드 홈, 108-106 브루클린 승

지난주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한 '4각 트레이드'가 있었다. 이를 단행한 팀은 모두 네 팀. 그중 두 팀이었던 클리블랜드와 브루클린이 이번 주 맞대결을 펼친다. 트레이드 이후 일주일 만에 펼쳐는 두 팀의 2연전 승부는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먼저 홈팀 클리블랜드는 하든을 직접 품지 않았다. 하지만 하든의 이동으로 인해 팀 전력을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단테 엑섬(휴스턴 로케츠)을 처분한 클리블랜드는 추가로 1라운드(2022), 2라운드(2024) 지명권을 내보내며 대신 재럿 알렌과 터린 프린스를 얻어왔다.
 

두 선수 모두 즉시 전력감에 선수들로 그들은 일주일 만에 새로운 팀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알렌은 올 시즌 평균 11.2득점 10.4득점, 프린스는 평균 8.1득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공동 6위(올랜도 매직)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을 상승시켜 줄 것을 기대받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매 경기 19.3득점 15.8리바운드로 골 밑에서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드루먼드의 존재도 그들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오는 경기서 드루먼드와 알렌이 꾸릴 클리블랜드의 프런트코트 진의 위력은 상대적으로 빈약해진 브루클린의 빅맨진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이날 경기 관점 포인트 중 하나다.

더불어 올 시즌 백코드 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던 콜린 섹스턴(발목)과 다리우스 갈랜드(어깨)도 부상에서 회복하며 팀 훈련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주에 예정되었던 워싱턴 위저즈와의 앞선 두 경기 모두가 코로나 프로토콜로 연기가 확정되며 충분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로 인해 클리블랜드는 오는 브루클린 전에서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하든이 합류하며 이미 한 경기를 치른 브루클린은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7일, 하든은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브루클린 데뷔전을 치르며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동시에 팀 3연승도 이끌었다. 유니폼만 갈아입었을 뿐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낸 하든에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듀란트 역시 하든과의 9년 만에 재회를 축하하듯 4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선수가 무려 74득점을 합작해냈다. 트레이드로 인해 많은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은 브루클린은 이제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댈러스 매버릭스 vs 휴스턴 로케츠
1월 21일 (목) 9시 /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1월 24일 (일) 10시 30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매치 POINT : ‘어수선한 두 팀’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는 돈치치

▲2019-2020시즌 인디애나-댈러스 맞대결 결과
2020년 2월 4일, 인디애나 홈, 112-103 댈러스 승
2020년 3월 9일, 댈러스 홈, 112-109 인디애나 승

▲2020-2021시즌 댈러스-휴스턴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5일, 휴스턴 홈, 113-100 댈러스 승

루카 돈치치가 이번 주 트레이드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의 두 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그 주인공의 팀들은 바로 인디애나와 휴스턴. 두 팀 모두 지난주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주축 선수들의 이동을 가졌다.

올 시즌 역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는 돈치치는 이들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인디애나와 휴스턴으로서는 쉽지 않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선 인디애나는 팀의 핵심이었던 빅터 올라디포를 휴스턴에 넘겨주며 브루클린으로부터 캐리스 르버트를 받아왔다. 좀 더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르버트에게 희망을 걸어본 인디애나였다.

여기에 인디애나는 올 시즌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건재하며 12경기째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팀을 동부 3위(8승 4패)로 이끌고 있다. 말콤 브로그던 역시 안정적으로 뒷받침을 하고 있다.

다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르버트 신장 쪽에 문제가 발견되어 2라운드 지명권을 한 장 더 받아오면서 이번 트레이드 건을 마무리 지은 인디애나는 르버트를 제외한 채 오는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휴스턴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하든의 이탈로 가장 많은 자원을 확보한 팀이었다. 올라디포를 포함하여 액섬과 로디우스 쿠룩스를 팀에 들여오며 1라운드 지명권 4장, 스왑 권리 4장을 연이어 갖게 되었다. 따라서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가장 큰 이득을 보았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상황은 녹록지만은 않다. 4승 7패로 서부 14위에 머물러있다. 주축 선수들인 존 월(무릎), 에릭 고든(다리), 드마커스 커즌스(발목), 대뉴얼 하우스(자가 격리)가 각각 다른 사유들로 인해 최근 경기에서 결장했다.

세컨 유닛들로만 힘겹게 경기를 치른 휴스턴은 이번 주 이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한편, 댈러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돈치치를 도왔다. 포르징기스는 2경기를 치르며 내외곽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평균 15.5득점 7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댈러스도 마찬가지로 선수단에 자가격리 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팀 하더웨이 주니어-돈치치-포르징기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제대로 꾸려지며 성적 향상에 기대를 받고 있다.


밀워키 벅스 vs LA 레이커스
1월 22일 (금) 9시 30분 / 파이서브 포럼

매치 POINT : ‘왕’들의 대결

▲2019-2020시즌 인디애나-댈러스 맞대결 결과

2019년 12월 20일, 밀워키 홈, 111-104 밀워키 승
2020년 3월 7일, 레이커스 홈, 113-103 레이커스 승

이번 주에는 왕들의 대결도 준비되어 있다. 밀워키 홈구장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2년 연속 MVP로 선정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MVP 총 4회 선정에 달하는 르브론 제임스가 올 시즌 첫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팀 성적(1승 1패)은 물론 개인 성적에서도 아데토쿤보(33득점 11리바운드 6.5어시스트)와 제임스(29득점 10리바운드 9.5어시스트)는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이에 따라, 어느 한쪽은 반드시 이기게 될 이번 대결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레이커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재 5연승을 달리며 11승 3패로 압도적인 승률(78.6%)을 자랑한다.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서 있다.

제임스는 역시나 올해도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며 전 경기 출전,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평균 24.1득점 8.1리바운드 7.7어시스트로 앤써니 데이비스(21.7득점 8.3리바운드 3.1어시스트)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레이커스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 올 시즌 최상의 선수진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는 밀워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 모두 좋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특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어 구단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챙긴 밀워키는 4연승을 달리며 9승 4패로 보스턴 셀틱스(8승 3패)에 이어 동부 2위에 위치해 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26.6득점 10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 미들턴 역시 그를 잘 보좌하며 평균 21.8득점 6.5어시스트 5.7리바운드로 매 경기 2.8개의 3점슛을 넣어주고 있다.
 

이처럼 두 팀 모두 한 명의 에이스를 필두로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제임스와 아데토쿤보의 대결은 NBA 전반기 스케줄에서 유일하다. 따라서 이번 주 우승과 MVP를 동시에 노리는 두 선수의 대결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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