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 77명으로 늘어.. "여진·쓰나미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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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2 강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70명을 넘어섰다.
라디티야 자티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각)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7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도 820여명에 달한다"며 "또 이재민 2만78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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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2 강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70명을 넘어섰다.
라디티야 자티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각)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7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도 820여명에 달한다"며 "또 이재민 2만78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 인근 도시인 마무주와 마제네에서는 호텔, 주 청사, 병원 같은 건물 수백 채가 무너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이들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중장비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를 뒤지고 있지만, 우기를 맞은 인도네시아에 내리는 폭우가 구조 작업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AFP는 구조대를 인용해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무너진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을 더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24시간이 더 지나면 희생자들이 사망한 채로 발견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더 큰 여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기상기후지질청(BMKG) 청장은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무주는 지난 2018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후 덮친 쓰나미로 4300여명이 숨진 곳이다. 1만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어 큰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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