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위 "장모님의 연하 남친"(1호가)(종합)

서유나 2021. 1. 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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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원효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위의 면모를 드러냈다.

1월 17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34회에서는 한 침대에서 하루를 시작한 7호 부부 심진화, 김원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날은 심진화의 어머니이자 김원효의 장모 정점숙 씨도 함께 일상을 나눴다.

이날 김원효는 "숙이 숙이 점숙이, 나를 깨운 점숙이 어디있어"라며 살갑게 장모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모님 역시 이런 김원효를 조금의 기분 나쁨 없이 받아줬다.

장모님은 "나만큼 복 많은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위다'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떤 때는 아들 같고, 영화 보러 가자해서 같이 나가고, '이런 사위가 존재하긴 하는 구나' 할 만큼 정말 잘한다"고 김원효를 자랑했다.

그리고 김원효는 "(저는 장모님에게) 아들이자 연하 남자 친구다. 장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장인 어른이) 옆에 안 계셨다. 모르겠다. 그냥 빈자리가 내 눈엔 보이더라. 그 빈자리 채워주려 일부러 남자 친구처럼 더 다가갔다"고 살갑게 구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에 있던 최수종은 이런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본인은 어떤 사위냐는 질문에 "장모님이 6년 전 돌아가셨다"고 답한 것. 최수종은 "돌아가시고 나면 늘 많은 시간 할애해서 같이 있을 수도 있엇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저도 어머니밖에 안 계시잖나. 아버지 사랑 못 받는 하희라씨가 안쓰럽더라. 아버지 계셨다면 훨씬 사랑을 많이 해줬을 텐데, 그걸 제가 대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란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부부와 장모님은 함께 마당에서 운동도 즐겼다. 장모님은 김원효가 시키는 대로 곧잘 따라하다가 자신의 운동법도 공유했다. 건강 프로에서 배워온 홈 트레이닝 동작은 가족 모두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운동이 끝나자마자 어김없이 샤워를 하고 기초단계에 돌입했다. 그리고 장모님은 김원효 옆에 앉아 그의 피부관리법을 구경했다. 장모님의 모습은 잔소리를 하면서도 꼭 떨어지지 않던 심진화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김원효는 이런 장모님 피부 관리 서비스를 해주기로 결심, 곧 가발을 쓰고 립스틱을 바르고 설정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김원효는 직접 만든 들깨가루 천역팩으로 장모님 피부 관리를 해줬다. 스튜디오의 최수종은 이런 부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후 김원효, 심진화는 함께 식사 준비도 했다. 심진화가 "내가 제일 잘하는 간장게찜 한 번도 안 해줬잖나"며 엄마를 위해 요리사로 나선 것. 이후 이들은 함께 밥을 먹으며 "아빠가 이거 보고 있으면 엄청 기뻐할 것"이라며 일찍 돌아가신 심진화의 아버지 생각을 했다. 이날 심진화는 자신이 잘 되는 걸 못 보고 경제적인 어려움만 겪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빠가 하루만 있었으면. 많이 보고 싶다"며 눈물 흘렸다.

그리고 김원효 역시 1년 3개월 전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들은 이날 먹는 음식이 게인 만큼, 김원효 아버지가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먹고 싶어하던 음식이 대게였다며 눈물지었다. 장모님은 "어차피 돌아가면 빈방. 누가 채워줄 수 없다. 혼자서 잘 이기셔야 한다. 살아지게 돼 있다"며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돈에게 좀 더 일찍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으로서 말을 남겼다.

또한 심진화는 김원효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에게 고마운 건 엄마 뇌출혈로 한글,숫자 다 지워졌을 때 원효 씨가 엄마 앉혀놓고 1부터 기역, 니은부터 다 가르쳤다. 지극정성으로 사랑을 많이 줘서 급속도로 회복된 것. 의사가 그러시더라. 혈관이 벌어져야 살 수 있다고, 웃어야 된다더라. 그래서 원효 씨가 엄마가 기역, 니은 쓰는데 (웃으라고) 엄청 놀리고 그랬다. 나는 너무 심각했는데 원효 씨는 엄마를 놀리고, 이후 다시 뇌 사진을 찍었는데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원효는 장모님에게 선물까지 건네며 착한 사위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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