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3호 도움' 킬, '최경록 선발' 카를스루에에 2-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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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카를스루에와 치른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6개(3골 3도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골을 포함하면 8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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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킬은 안방에서 최경록(26)이 선발로 나선 카를스루에 SC에 패했다.
이재성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카를스루에와 치른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1-2로 추격하던 후반 32분 야니 제라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골문 쪽으로 깔아 찬 공을 제라가 쇄도하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3호 도움이다. 이재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6개(3골 3도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골을 포함하면 8개로 늘었다.
하지만 킬은 후반 40분 로빈 보르무트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결국 카를스루에에 2-3으로 졌다.
카를스루에의 최경록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고 후반 45분 교체됐다.
이재성의 교체 출전과 함께 관심을 끈 '코리언 더비'도 성사됐다.
지난 14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체력소모가 컸던 이재성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뮌헨전에서 이재성은 다리 경련에도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뛰고서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킬은 카를스루에를 맞아 경기 시작 6분 만에 필립 하이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5분에는 마르코 티에드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킬의 만회 골은 후반 들어 알렉산더 뮐링이 빠지고 이재성이 투입되고 나서 1분 뒤인 후반 15분 터졌다.
킬은 파비안 레제의 크로스에 이은 제라의 헤딩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재성의 도움으로 제라가 추가 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0분 카를스루에의 프리킥 상황에서 보르무트에게 뼈아픈 헤딩 골을 내줬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한 킬은 8승 5무 3패(승점 29)로 4위에 자리했다.
최근 3연승 한 카를스루에는 8승 1무 7패(승점 25)가 돼 6위로 올랐다.
한편, 백승호(24)가 결장한 다름슈타트는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백승호는 교체 선수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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