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건장관의 일침 "코로나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해야"

김정호 입력 2021. 1. 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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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무라슈코 장관은 "접종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만이 주변 사람들을 감염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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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수준과 관계없이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러시아가 공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사진=AP

러시아 보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받고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에 대해 "항체 수준과 관계없이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라슈코는 백신에 대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잘 막아주고, 대부분의 경우 감염으로부터도 보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라슈코 장관은 "접종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만이 주변 사람들을 감염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3상을 건너뛰고 1·2상 뒤 곧바로 승인해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지난 12월 초부터 이 백신으로 자국민 대상 접종을 시작했다. 또 백신의 외국 생산 및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벨라루스와 남미의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볼리비아·파라과이, 발칸 국가 세르비아, 아프리카의 알제리, 중동의 팔레스타인 등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하고 자국민에게 접종을 시작했거나 추진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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