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취약계층 보호"

이준석 입력 2021. 1. 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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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산업단지가 많은 울산은 미세먼지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남구 삼산동 일원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올해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화강과 맞닿은 남구 삼산동 일대입니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는 데다, 하루 평균 통행량이 7만4천 대에 달할 만큼 교통량도 많은 곳입니다.

그만큼 산업단지와 도로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2018년과 2019년 초미세먼지 연간 평균 농도가 ㎥당 각각 21, 19㎍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환경기준은 미국, 일본과 동일한 수준인 ㎥당 15㎍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우리나라 환경기준보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짙다는 말입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일대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이윱니다.

남구는 6월부터 해당 구역 내에 어린이집 15곳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21곳에 방진망 설치를 시작합니다.

[송윤창/울산시 남구 생활환경주무관 :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오히려 먼지가 (실내로) 대량으로 들어가서 (실내 공기질 관리) 효과가 떨어졌는데, 이 방진망을 설치하면 미세먼지는 차단되고 일반 공기는 들어올 수 있거든요."]

미세먼지 신호등과 안내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도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집중적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도희/울산시 환경보전과장 :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므로, 우리시는 추가로 미세먼지 관리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미세먼지도 국가재난에 포함된 만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계속 마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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