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스가, 남관표 전 주일대사 이임 면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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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일본을 떠나는 남관표 전 주일대사의 이임 면담을 거부했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이날 "스가 총리가 남관표 전 대사 이임을 앞두고 계속 조정을 벌이던 면담을 결국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가 남 전 대사와의 만남을 보류한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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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영방송 TBS는 이날 “스가 총리가 남관표 전 대사 이임을 앞두고 계속 조정을 벌이던 면담을 결국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남 전 대사는 스가 총리를 만나지 못한 채 16일 오후 일본을 떠났다. 통상 한국대사가 이임할 때는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이 관례였던 점을 고려하면 극히 이례적이라고 TBS는 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가 남 전 대사와의 만남을 보류한 것으로 설명했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는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스가 총리가 남관표 전 주일 대사의 이임 접견을 거부한 데 대해 “저도 결례라는 생각이 든다”며 “개인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교관 출신인 남 전 대사는 2018년 5월 부임해 그해 10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후 계속된 양국관계 갈등에 대응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일 대법원의 위안부 재상판결이 나오자 일본 외무성에 초치된 바 있다. 남 전 대사는 16일 일본을 떠나며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로운 대사가 부임해 양국 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결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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