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 접종자 350만 명 넘어.."3월에 봉쇄 조치 완화 기대"

강청완 기자 2021. 1. 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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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지역 8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영국 내에서 모두 350만 여 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대규모 백신 센터 10곳을 추가 개소하는 등 접종 역량을 대폭 확대해 오는 3월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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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지역 8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영국 내에서 모두 350만 여 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대규모 백신 센터 10곳을 추가 개소하는 등 접종 역량을 대폭 확대해 오는 3월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오는 18일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10곳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북런던의 올림픽 오피스 센터, 본머스의 인터내셔널 센터 등 콘퍼런스홀이나 경마장, 스포츠 스타디움 등이 백신 센터로 활용됩니다.

이들 백신 센터에서 차로 45분 이내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고령층에 백신이 우선 접종됩니다.

이미 64만1천 명이 접종 안내를 받았고 이번 주말에 38만 명, 다음 주에 50만 명에 추가로 접종 안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대규모 백신 센터 7곳이 이미 런던 등에서 가동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별도로 250 곳의 대형병원과 1천 곳의 지역보건의(GP) 병원, 200 곳의 약국 등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영국에서 355만9천179명이 백신 1회차분을 맞았습니다.

44만7천261명은 이미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16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5만7천361명으로, 백신 접종자가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 중 절반가량인 45%가 이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 오는 6월 말까지 5천400만 명에 이르는 18세 이상 성인 전부를 접종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수개월 내 1주일에 400만∼500만 명을 접종하는 역량을 갖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나면서 영국 정부는 3월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가능한 한 빨리 전면 봉쇄조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초봄까지는, 기대하기로 3월까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봉쇄조치 완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는 코로나19 사망률, 입원 환자 규모, 50∼70세의 백신 접종 현황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합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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