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대희·김준호·홍인규·박영진, 물고 물리는 코미디언 케미(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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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 박영진이 입담만으로 '미우새'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홍인규 박영진이 김대희의 집에 모였다.

김준호와 홍인규는 김대희가 카메라를 의식한다고 놀렸다. 김대희는 "리얼 예능뿐만 아니라 근래에 방송이 처음이다. 들떴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동생들의 성화에 화장을 지웠다. 네 사람은 밥을 시켜 먹기로 했다. 김대희는 누가 계산하냐고 물었고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김준호는 "우리 집에 오면 보통 내가 산다. 김대희 집에 왔으니까 김대희가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희는 "여긴 내 집이 아니다. 와이프 집이다"고 논리를 펼쳤다.

사다리 타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박영진은 사다리를 타더라도 메뉴를 결정한 뒤 하자고 제안했다. 홍인규는 "김대희가 걸리면 또 김밥 산다"고 평소 김대희의 만행을 폭로했다. 홍인규가 사다리를 그렸다. 그러던 중 소파에 매직이 묻었다. 김대희는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매직을 지웠다. 사다리 결과 김대희가 밥을 살 사람으로 정해졌다. 김대희는 "재미가 없다"며 다시 하자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때 첫째 딸이 전교 부회장에 당선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김대희는 "기분 좋게 사겠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싼 음식을 시킬까 봐 직접 주문하겠다고 나섰다. 동생들이 주문하는 사이 김대희는 요구르트를 먹으며 "난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액은 7만 3000원이 나왔다. 박영진은 "김대희에게 얻어먹은 것 중 가장 고가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안다"고 아닌 척했지만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얻어먹은 게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신동엽에게 감동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개그콘서트' 회식 때 신동엽이 지나가다가 보고 몰래 계산하고 가는 걸 봤다는 것. 박영진은 "형이었으면 거기 있는 개그맨들이랑 사다리 타기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동생들은 김대희의 돈으로 산 진수성찬을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김대희는 먹지 않았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저녁을 안 먹는다. 다이어트를 하나 했더니 후배들에게 사주기 싫어서인 것 같다"고 의심했다. 김대희는 절대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신신당부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상민과 탁재훈은 배우 이순재를 만났다. 이상민은 이순재가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해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얼른 재혼하라고 덕담했다. 이상민은 당시 이순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선물했는데 배송 사고로 인해 전달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선물을 건넸다. 바로 금 10돈이었다. 이상민은 이순재에게 탁재훈도 이혼했다고 일러바쳤다. 이순재는 왜 이혼했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당황한 듯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정준하가 도착했다. 정준하는 "이순재가 '아내 말을 들으면 안 좋은 게 없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상민이 이순재의 주례 1호라는 얘기에 "1호가 그렇게 됐네"라며 이상민을 놀렸다. 이순재는 부부 문제는 부부밖에 모르는 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재혼 주례 봐준 적 있냐고 물었다. 이순재가 없다고 하자 탁재훈은 "또 1호인가요?"라며 깐족거렸다.

김희철과 지상렬은 배우 장광, 전성애 부부의 집에 갔다. 이들이 밥을 먹으려던 때 장광의 딸 미자가 귀가했다. 지상렬은 미자를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전성애에게 "저런 장모님 모시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성애와 미자는 지상렬의 사극 출연을 언급했다. 지상렬은 즉석에서 사극 감초 연기를 보여줬다. 미자는 "김경진도 그렇고 주변에서 지상렬과 김태현을 소개해준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얘기만 듣다가 처음 보니까 쑥스럽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김태현이냐, 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미자가 계속해서 철벽 방어 태세로 나오자 지상렬은 결국 "저도 눈치가 있다"며 울분을 폭발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전성애를 부르던 호칭도 어머님에서 형수님으로 다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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