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사시험 합격에 野 "'공정' 입에 담지 말라..뻔뻔함도 이해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모씨의 의사 국가고시 최종 합격에 대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이 정권의 구호가 참으로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제 정권은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말라"고 비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허위 경력이 들통나고도 기어이 국시에 응시한 조국 일가의 뻔뻔함도 이해불가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입학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대학 측 입장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모씨의 의사 국가고시 최종 합격에 대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이 정권의 구호가 참으로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제 정권은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말라”고 비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허위 경력이 들통나고도 기어이 국시에 응시한 조국 일가의 뻔뻔함도 이해불가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입학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대학 측 입장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슷한 사례에서는 재판에 넘겨지자마자 즉각 입학을 취소하거나, 교육부까지 나서 자체감사로 대학 측에 입학 취소를 요구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의의 잣대가 살아있는 권력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조 전 장관 일가가 빼앗은 그 자리는 의사가 되기 위해 밤낮을 지새우며 치열하게 공부한 청년들의 것”이라며 “불과 1.16점 차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청년은 얼마나 큰 절망감을 느껴야 했을까”라고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청년들에게는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하더니,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온갖 수를 써서 용으로 키워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의사가운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의료계의 자조를 듣고 계시나. 청년들의 박탈감을 알고 계시나”라며 “조국에게 졌다는 마음의 빚, 국민에게는 조금도 느끼지 않는 것인지 국민을 대신해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하지 않은 부산대를 향해 “전형적인 정권 눈치 보기이자 불공정 사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부모로서는 기쁜 일이겠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분노가 치민다”며 “조씨는 부정행위 적발 후에도 여전히 ‘부모 찬스’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기사 멋대로 커피마셔 지적하자 배차취소” 점주 분통
-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 “앗, 이게 무슨 냄새?” 사춘기 되면 몸 냄새 강해지는 이유 [건강+]
- 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 “여자친구인척 해주겠다”던 후배, 결국은…
- 여교사 자리 비운 사이…남고생,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었다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혜리 “1년간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해, 비울 수 있는 시간 필요”
- “‘혼전순결’ 강조했던 남편의 비밀, 이혼 가능할까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