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 하반기 시정평가 88.6% 긍정..2.7%P 상승
【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 도시계획-개발은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분야(20.0%)이면서도 가장 미흡한 분야(31.4%)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과 자영업 층에서, 미흡했다는 응답은 4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높게 나왔다. 이는 군포시가 시민을 상대로 실시한 2020년 하반기 시정현안 조사 및 컨설팅 용역에서 나온 결과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7일 “2040 도시기본계획과 공업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 시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시민과의 소통에도 한층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시정운영에 대한 관심층은 70.8%로 상반기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반면에, 비관심층은 29.2%로 상반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관심층은 주로 40대 연령층과 자영업층에, 비관심층은 20대와 학생층에 각각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의 긍정평가는 88.6%로 상반기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으며, 2020년 긍정평가는 87.3%로 1년 전보다 6.8%포인트 뛰었다. 이는 금정복합환승센터 입체화사업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사업 등 민선7기 주요 시정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하반기 긍정 평가가 83.0%로 상반기보다 5.4%포인트 올라 소통행정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포거주 만족도는 91.3%로 상반기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으나, 10명 중 9명꼴로 군포에서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 이유로는 체육-휴식-녹지공간 36.8%, 도시-교통인프라 25.9%, 쾌적한 주거환경 11.7% 순으로 조사됐으며, 군포 대표 이미지로는 수리산-수리산도립공원이 18.0%로 가장 많다.
향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분야에서도 도시계획-개발이 36.5%로 가장 많았으며, 시민참여-소통 25.5%, 복지-건강-가족 분야 15.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시계획-개발 분야 중 가장 바라는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 27.0%, 금정-군포역세권 개발 24.2%, 공업지역 활성화 및 종합정비 16.8%,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 14.6%, 산본천 생태하천 복원 6.3%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정 인지도는 재난기본소득과 마스크 지급이 74.6%로 가장 많고, 이어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 추진 71.0%, 국토교통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65.5%로 조사됐다.
주요 시정 평가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 추진이 24.9%로 가장 높고, 국토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이 21.7%, 코로나19 관련 재난기본소득과 마스크 지급이 15.8% 순으로 집계됐다.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과 국토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각각 97.8%와 94.0%로, 부정평가 2.2%와 6.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도시개발정책 중요도 평가는 GTX-C노선 및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이 8.2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금정-군포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7.43점, R&D 혁신허브 조성 등 공업지역 활성화 6.06점으로 조사됐다.
군포시정 전망에 대해선 ‘현재보다 잘 할 것이다’가 50.3%,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가 46.8%로 집계됐다. 군포시 미래 발전상은 쾌적한 주거환경도시가 31.9%로 가장 높고,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시민중심도시 17.5%, 문화시설이 풍부한 문화예술도시 14.4%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개발 전문가 등을 상대로 한 시정현안 자문 결과, 시민이 생각하는 시의 미래상을 반영하되, 발전적인 모델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한편 이번 현안 조사는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군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로 균형 있게 구성해 작년 11월9일부터 27일까지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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