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기자회견 취소는 민주당 존중 결과"

박상욱 2021. 1. 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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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은 자랑스런 민주당 당원이라며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 취소는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다. 당을 위해 백짓장 한장이라도 함께 들 힘이 남아 있다면 그때까지 당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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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자랑스런 민주당원"
"민주당의 저력은 당내 치열한 논쟁과 경쟁의 역사에 기인"
"재난지원금 둘러싼 민주당내 활발한 논의 또한 자연스러운 일"
"공식 당론 정해진다면 당연히 당론에 따를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은 자랑스런 민주당 당원이라며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 취소는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다. 당을 위해 백짓장 한장이라도 함께 들 힘이 남아 있다면 그때까지 당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당연지사를 또다시 강조하는 것은 이 당연한 사실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시도가 빈번하기 때문"이라며 "당과 저를 분리시키고 갈등 속으로 몰아넣는 숱한 시도들이 있다. 이는 당을 교란시키는 것이기도 하면서 저를 훼손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자랑스런 집권여당"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한 민주당의 저력은 어떤 정책과 비전 가치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가를 두고 벌어져온 당내의 치열한 논쟁과 경쟁의 역사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도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민생을 살리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정책 논쟁을 지속 중"이라며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민주당 내 활발한 논의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론이 정해지지 않는 한 자유로운 토론과 입장 개진, 자치정부의 자율적 정책결정과 집행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논쟁과 의견수렴을 통해 공식적인 당론이 정해진다면 저 또한 당 소속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서 당연히 당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여부, 지급방식, 지급대상, 지급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요청했고, 당 지도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신속히 입장을 정리해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 논의에 따라 합리적인 당론이 정해지면 경기도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내일(18일) 예정했던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 취소는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당연한 존중의 결과"라며 "또한 경기도의 기자회견 일정이 확정된 후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년기자회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라고 기자회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 당원과 국민들께서 현명하고 깨어 행동하시기 때문에 당내 정책경쟁과 당원간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규정하고 갈라치기 하는 어떤 정략적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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