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부,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

정한결 기자 입력 2021. 1.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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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상한 짬뽕'에 비유해 비판했다.

17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짬짜면이란 기가 막힌 메뉴가 있다"며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서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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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총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6조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일명 '숨통트임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21.1.17/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상한 짬뽕'에 비유해 비판했다.

17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짬짜면이란 기가 막힌 메뉴가 있다"며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서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중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하다. 그런데 둘을 섞어버리면 그럼 이도 저도 아니란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그냥 짬뽕을 만든 게 아니라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다고 우리가 나서서 '짬뽕이랑 짜장면을 섞어서 드릴게요'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린 계속해서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고, 누군가는 정상적인 짬뽕을 만들 것"이라며 "각자의 가치, 이념에 충실해야 비로소 세상은 더 올바르게 발전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며 "중도인 척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발언은 이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선거를 위해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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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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