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결혼 주례 선 이순재 나이 몇 세?.."재혼하면 또 주례 설 것"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입력 2021. 1. 17. 22:03 수정 2021. 1. 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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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과거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던 이순재에게 금을 선물했다.

이순재는 "거의 1호일 거다"라며 이상민의 결혼식에 주례를 선 게 연예계 1호였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이상민의 결혼식에 처음 주례를 선 뒤 연예계 2호로 정준하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며 "배우 후배들한테는 그때 내가 아직 주례 설 나이가 아니었다. 2세들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직종 애들, 이덕화 애들이라든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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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이상민이 과거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던 이순재에게 금을 선물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순재를 찾아간 이상민,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재의 집무실을 찾아간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너무 내가 죄송하다. 15년 전에 선생님이 어렵게 주례를 봐주셨다"고 이순재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순재는 "거의 1호일 거다"라며 이상민의 결혼식에 주례를 선 게 연예계 1호였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당시 이순재와 별다른 친분은 없었지만 배우 이재룡을 통해 연락해 주례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하고 나서 TV 틀 때마다 선생님이 나오셔서"라며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린 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순재는 "빨리 재혼해. 거기는 가서 잘 사는데"라고 재혼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혹시 재혼하면 또 주례를 봐주실 거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해야지. 이번에는 성공적인 주례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이상민의 결혼식에 처음 주례를 선 뒤 연예계 2호로 정준하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며 "배우 후배들한테는 그때 내가 아직 주례 설 나이가 아니었다. 2세들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직종 애들, 이덕화 애들이라든지"라고 전했다.

1934년생인 이순재는 올해 나이 88세다. 이순재가 언급한 이덕화는 1952년생으로 이순재와 18살 나이 차이가 난다.

이상민은 결혼식 이후 이순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당시에 선생님이 그림을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그림을 보내드렸는데 배달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라도 인사하고 싶었다"며 10돈짜리 골드바를 선물했다.

골드바에 새겨진 순도 999.9를 소리내어 읽은 이순재는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라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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