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제임스 하든의 화려한 브루클린 데뷔, 기록으로 보는 1월 17일 NBA

서호민 입력 2021. 1. 17. 21:58 수정 2021. 1.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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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NBA는 총 6경기가 열렸다.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홈 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은 선수는 브루클린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제임스 하든.

역대 NBA 선수 중 이적 선수가 첫 경기에서 3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하든이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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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NBA는 총 6경기가 열렸다.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홈 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은 선수는 브루클린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제임스 하든. 올랜도를 상대로 3점슛 3개 포함,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첫 경기부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역대 NBA 선수 중 이적 선수가 첫 경기에서 3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하든이 첫 번째.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 4승 4패로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이날 모란트와 복귀와 함께 필라델피아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늘, 과연 NBA에선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흥미로운 기록들을 정리해 보았다.

"다시 만난 하든과 듀란트" (올랜도 vs 브루클린)
▶하든의 패스 능력이 반짝반짝 빛났다. 이날 브루클린 공격은 하든의 손에서부터 시작됐는데, 전반 1, 2쿼터 하든의 패스를 받아 슛을 시도한 브루클린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58.3%(7/12)에 달했다. 그중 상대 수비수가 없는 오픈 찬스에서는 5개의 슛을 모두 림 안으로 집어넣었다.

▶하든과 케빈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이었던 2012년 6월 22일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5차전 이후 3,132일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다. 10년이 다 돼가지만 두 선수의 시너지는 여전했다. 특히 듀란트는 이날 하든에게 받은 6개의 패스를 모두 야투로 연결시켰다. 또한 이날 브루클린의 총 득점 122점 중 무려 107점이 하든과 듀란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든과 듀란트는 이날 70득점을 합작했는데, 오클라호마시티 시절에도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70득점을 합작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듀란트는 개막 후 10경기에서 평균 30.7득점(FG 54.8%)를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역대 NBA에서 32세 이상의 선수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 구간에서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엘진 베일러(X2)와 윌트 챔벌레인 단 두 명 뿐이었는데, 듀란트가 이날 경기 포함 평균 30득점 이상의 스탯을 찍으며 이 부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와 함께 듀란트가 자신의 커리어 통틀어서도 개막 후 10경기에서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하든의 브루클린 데뷔전 말말말...

"어빙이 돌아온다면 공포의 시간이 펼쳐질 것이다." - 제임스 하든

 

"예전에 우리는 패스를 너무 과도하게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하든은 다르다. 적극적으로 공격 모드에 들어갔고 그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더 적극성을 갖고 공격을 펼치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 케빈 듀란트

"하없우왕" (휴스턴 vs 샌안토니오)
▶하든이 떠난 휴스턴의 에이스 지위는 크리스티안 우드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팀 내에서 우드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즌 초반 강력한 MIP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우드는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 기록을 벌써 여섯 차례나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시즌 기준, 휴스턴 소속 선수로는 야오 밍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으로 야오 밍은 2007-2008시즌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여섯 차례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멤피스 원정이 싫어" (필라델피아 vs 멤피스)
▶필라델피아는 멤피스의 홈 구장 페덱스 포럼만 오면 유독 작아진다. 2012년 12월 27일 이후 무려 8년 넘게 멤피스 원정 승리가 없다. 이날 경기 포함 어느 덧 멤피스 원정 연패 숫자도 7로 늘어났다. 그와 별개로 필라델피아는 이날 턴오버에 발목 잡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턴오버 숫자는 무려 22개.

▶멤피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최근 8경기 연속 상대 팀의 득점을 110점 이하로 묶으면서 촘촘한 수비망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정확히 3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자 모란트는 이날 31분을 소화하며 17득점 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외곽 슛에 울다" (애틀랜타 vs 포틀랜드)
▶외곽 슛이 터졌다면 애틀랜타가 이날 포틀랜드를 잡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날 애틀랜타는 3점슛 총 20개를 던져 6개 밖에 집어넣지 못했다. 성공률은 단 20%. 포틀랜드가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특히 트레이 영의 슈팅 부진(3P 1/9) 애틀랜타로선 아쉬움으로 남았다.

▶영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8.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또한 애틀랜타의 올 시즌 팀 평균 리바운드 수치는 48.9개로 3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리바운드 수치가 높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팀 스탯과는 별개로 최근 경기에서 애틀랜타는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7경기 중 6경기를 패배,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하다.

▶포틀랜드는 홈 구장인 모다 센터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이날 3점슛 4개를 추가하며 통산 1,825개의 3점슛을 달성했다. 이제 역대 3점슛 최다개수 부문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1,827개)의 기록을 넘어서기 까지 단 3개의 3점 슛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NBA 3점 슛 최다개수 순위*은퇴
1. 레이 알렌* 2,973개
2. 레지 밀러* 2,560개
3. 스테판 커리 2,545개
4. 카일 코버 2,450개
5. 제임스 하든 2,349개
*1월 17일 NBA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7승 6패) 103-91 휴스턴(4승 7패)
브루클린(8승 6패) 122-115 올랜도(6승 7패)
토론토(4승 8패) 116-113 샬럿(6승 8패)
디트로이트(3승 9패) 120-100 마이애미(4승 7패)
멤피스(6승 6패) 106-104 필라델피아(9승 5패)
포틀랜드(8승 5패) 112-96 애틀랜타(5승 7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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