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투톱!' 김연경·이재영 똑같이 16점..기업은행 범실 19개

이규원 입력 2021. 1.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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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을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조직력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는 듯했다.

이날도 외국인 선수가 없이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에는 '투톱' 김연경과 이재영,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있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범실로 자멸한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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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올 시즌 열린 IBK기업은행과 4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으로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4연속 '셧아웃' 승리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 제압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우리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 관한 평가가 인색한 것 같다. 선수들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 잘 살펴보면 좋은 면이 보일 것이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을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조직력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는 듯했다.

이날도 외국인 선수가 없이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에는 '투톱' 김연경과 이재영,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는 23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9개나 저지르는 등 19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열린 IBK기업은행과 4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범실로 자멸한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을 기록했고 15승 3패 승점 43으로 2위 GS칼텍스(12승 6패 승점 34)와 격차를 더 벌렸다.

IBK기업은행이 자멸한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계속된 범실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을 가볍게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만 범실 11개를 기록했는데, 특히 주포 안나 라자레바(등록명 라자레바)는 공격 성공률 15.38%에 그치며 범실 5개를 범하기도 했다. 득점은 단 2점에 그쳤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19-15에선 김세영의 블로킹 2개와 이다영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 0-2에서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나란히 16득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하여 8득점으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23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4.89%였고, 범실은 9개나 저질렀다. 토종 선수들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으며 범실을 19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다우디 35점·허수봉 15점 3연승 신바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꺾고 올 시즌 3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2-25 25-22 25-27 17-15)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23-20으로 앞섰지만, 연거푸 범실을 해 25-27로 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서도 11-13으로 끌려가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강력한 퀵 오픈을 성공하더니,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15-15에선 세터 김명관이 재치 있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팀 카일 러셀의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다우디는 35점을 올렸고, 허수봉(15점), 최민호, 차영석(이상 12점), 김선호(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 KOVO 남자배구/여자배구 순위표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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