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환아 하우스 1호' 제프리 존스 "'I want to be useful, 아픈 가정 지켜줄 것" (ft.변호·경제) [Oh!쎈 종합]

김수형 입력 2021. 1. 17. 21:56 수정 2021. 1. 17. 21: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집사부 뮤지컬에 이어 푸른눈에 한국인, 키다리 회장님 제프리존스가 출연해 남다른 환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집사부로드웨이' 편에 이어, 사부 제프리 존스가 출연했다. 

이날 안방1열 뮤지컬이 예고된 가운데, 이승기와 차지연은 서편제 '사랑가'첫  무대를 꾸몄다. 차지연이 먼저 시작하며 분위기를 사로 잡았다. 이어 이승기도 함께 북을 치며 장단을 맞췄고 급기야 소리까지 냈다. 처음해보는 북과 소리를 소화해낸 이승기, 찾지연과 함께 단 시간에 찐남매같은 찰떡호흡을 완성했다. 

다음은 최정원과 김동현, 양세형, 차은우가 시카고 중 'All that jazz' 무대를 꾸몄다. 김동현이 발을 삐끗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 마저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탈바꿈시켰다. 차은우는 진지하게, 양세형은 앙칼짐이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사로 잡았다. 무엇보다 최정원의 탄탄한 가창력으로 그 어느때보다 화끈한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은 세계 4대 뮤지컬인 뮤지컬계 명작 '오페라 유령'의 매혹적인 무대가 꾸몄다. 김소현과 신성록이 'Think Of me'를 열창, 특히 김소현의 천상의 목소리가 돋보였다. 사부들도 감탄하는 아찔한 고음이었다. 

뒤이어 신성록이 'The phantom of the Opera' 무대를 함께 꾸미며 듀엣무대를 완성했다.그 동안 숨겨왔던 뮤지컬배우 록팬텀의 매력을 발산하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대미를 장식하는 김소현의 아찔한 소음이 감탄을 일으켰다.

무대가 그리웠던 배우와 관객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설렘을 전했다. 
배우들은 "나를 살게해주는 생명의 무대, 내가 뮤지컬이고 뮤지컬이 나, 나의 삶이 뮤지컬, 내가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인생처럼 계속 같이 가는것"이라 말해 모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은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한옥앞에서 멤버들이 모였다. 제작진은 사부에 대해 "한국이 두렵다고 하는 사부"라면서 "국내 최대 로펌, 직함부자로 소문난 사부"라면서 첫번째로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라 전했다. 집사부최초 법조인 사부를 예고하며, 두번째로는 비영리 복지단체 재단법인 회장이라 전했다. 이어 세번째로는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역임자라 전했고 멤버들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제작진은 사부의 이름을 공개했고, 사부 조재필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 "한국이름이 조재필, 원래 이름은 제프리 존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을 종횡무진하는 그의 화력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직함부자 회장 제프리 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는 멤버들은 모두 알아보며 친근감을 드러냈고, 차은우가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는지 묻자, 그는 24세인 차은우보다 2배는 오래 살았다며,1971년에 한국에 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실내로 이동해, 그가 한국에 땅을 밟은 이유를 물었다. 그는 "대학생 때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했다,인천공항이 없을 때라 1971년 8월 15일 김포공항에 도착, 주변에 밭밖에 없던 시절"이라면서 "거름냄새도 집에왔다고 느껴, 처음이었지만 익숙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보다 느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한국의 정서가 느껴져, 한국사람 다 됐구나 느낄 때가 있냐"고 묻자 그는 "너무 익숙해지니까 미국 갈 때마다 실수한다, 특히 한국사람보다 거울에 비친 날 보며 웬 외국사람이 있나 느낀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이 사촌의 땅도 배아파한다는 특징에 대해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건 못 참는다"면서
"나도 차은우 옆에 앉으니 배아프다, 너무 잘생겼다, 김동현과 양세형 가운데에 앉고 싶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국 로펌 변호사는 어떻게 됐는지 묻자 그는 "당시 6.25 전쟁이후 이산가족 문제가 70년도에 심했다"면서
"그게 어제처럼 기억이 나, 2년간 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난 다시 돌아오겠다고 생각해, 정신과 의사가 돼서 전쟁의 아픔,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학교가니까 안 맞더라, 수술이 징그러워 못하겠더라"면서 "할게 없어서 변호사 됐다, 사실 욕심이 많은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 세레머니로 동메달 박탈위기였다, 변호사 역할해서 메달 땄다, 그때 참 기뻤다"면서 여러 선수들위해 꾸준히 무료로 변론하는 중이라 했다. 

이어 그는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되자는 목표를 세워, 경제 활성화를 위해 故김대중 대통령과 거의 한 달에 한 번 만나 경제활성화 등에 여러가지 논의했다"면서 회장으로 외국 투자를 유치하며 많은 공로를 세운 숨은 주역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기업 인수합병도 많이 한다는 그는 "우리도 한 번 해볼까?"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기억이라 생각하며 미니법정 '인수합병'을 해보기로 했다. 

양세형이 이승기의 변호사로, 차은우, 신성록이 김동현의 변호사가 되어보기로하며 M&A 전쟁을 예고했다. 
먼저 양세형이 도전, 적극적으로 이승기를 어필했다. 양세형은 "이승기 단 한 번도 지치지 않아, 주위 동료들까지 힘을 주는 파워가 있다"고 했다. 

김동현이 상식문제로 이승기를  이기는 반전까지 보였다. 공짜로라도 인수합병을 원한다며 "도와주십시요"라고 진심을 드러냈고, 이승기는 "저는 도와달라기보다 도와드리겠다"며 만만치 않은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프리 존스는 김동현을 선택하면서 "순수하게 돈을 많이 벌고싶다면 이승기였지만, 제일 중요한곤 요소, 별로 팔고 싶지 않다는 승기가 마음이 아팠다, 당장의 실리보다 장기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의심됐다"면서 "김동현은 조금 투자하더라도 영원히 같이 갈 느낌이 있었다"면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중요함을 전했다. 

다음은 한국살이 51년차인 제프리 존스의 최애음식 청국장을 먹으러 갔다. 제프리는 "내일 죽어도 될 맛"이라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식사 후 제프리는 "집으로 가자"며 하우스를 소개했다. 바로 아픈 아이들 가족들을 위한 하우스였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영리재단, 아픈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짓는다, 치료받는 동안 가족들이 헤어지기에 병원을 떠날 수 없는 아이의 가족을 위해 보금자리를 만든 것"이라면서 아이만큼 힘들 가족의 짐을 덜어주며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하우스라 했다. 

그는 "가정을 지켜주는 것"이라 말하며 대한민국 1호 하우스를 소개했다. 간호에 필요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무료 쉼터를 오픈했다는 그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환아들이 학업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서관도 오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잠시라도 편안하길, 가족들과 함께하길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그는 "'I want to be useful=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사는 목적과 목표"라면서 "내가 죽고난 후에도 사람들이 '그 사람 참 쓸모 있었다'고 기억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