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기업들 올해 갚을 해외부채 59조원..디폴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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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올해 갚거나 차환해야 할 해외 부채가 천문학적 규모에 달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채권 리서치 회사 크레디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역외 부채는 총 535억 달러(약 59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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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올해 갚거나 차환해야 할 해외 부채가 천문학적 규모에 달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채권 리서치 회사 크레디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역외 부채는 총 535억 달러(약 59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만기 도래했던 254억 달러에서 두 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476억 달러(약 52조 5,000억 원)가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대부분은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고 일부는 채권자가 올해 안에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채권이다.
문제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에 대한 중국 국유은행들의 지원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최근 부동산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개발 회사에 대한 대출을 합쳐 전체 대출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개발 업체들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이 국제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디폴트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WSJ는 전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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