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샤이니 민호 #父 최윤겸 #축구 선수→연예인 #친형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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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민호가 가족은 물론, 연예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지난해 11월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그룹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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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미우새' 민호가 가족은 물론, 연예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지난해 11월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그룹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호는 "전역 한 달 됐는데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방송국을 오고 싶었다. 오랜만에 방송국 오는데 너무 설레더라"라고 말했다.
민호의 아버지는 전 축구 감독 최윤겸. 민호는 "항상 어디 가서든 '0점짜리 아빠'라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아빠가 선수 시절 끝나자마자 지도자의 길을 걸으셨다. 어쩔 수 없이 엄마랑 아들 둘을 보는 시간은 동계훈련 가기 직전뿐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빠가 벤치에서 팔짱 끼고 있는 감독 이미지가 선명해서 그게 너무 멋있고 늘 너무 존경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저는 어렸을 때 당연히 축구선수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 다른 친구들보다 달리기도 빨랐고, 꿈이 축구선수였다. 근데 중간에 아버지가 죽어도 축구를 못하게 하셨다. 본인이 너무 힘드셨고, 그 힘든 길을 아들을 걷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서는 "중학교 1학년 때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붙었다. 그때부터 새로운 꿈이 생겨서 연예인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반대하더라"라며 "고등학생 때 다시 꿈에 대한 확신이 들어서 허락해달라고 했더니 성적을 좀 올리라고 하셨다. 진짜 밤도 새우면서 열심히 해서 그때 연예인을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민호는 두 살 터울 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승부욕의 근원지다. 형이 저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훨씬 많고 잘생겼다"며 "엄마가 항상 형 반만 따라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체육교육학 전공한 형의 얼굴을 공개했고, 서장훈은 "진짜 아이돌 같다"며 놀랐다. 민호는 "저는 전교 10등 안에는 못 가봤는데 형은 항상 그 근처에서 놀았다.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났다"며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빼빼로데이 같은 날에 저는 선물을 많이 못 받았다. 근데 형은 한 보따리를 싸와서 오는 거다. 그것도 너무 부럽더라"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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