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산 계속..누적 확진자 1천명 대 눈앞

박웅 2021. 1. 17.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밤사이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백9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만간 천 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재확산의 고리를 끊으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전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명에 머물렀습니다.

도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크게 바뀌어 현재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천 명 정도까지 급증했습니다.

원광대병원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났고, 결국 두 달만에 5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인 3차 대유행 시기와 맞물려 주로 의료기관과 종교시설, 직장 등 밀접한 공간이나, 가족, 지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된 감염이 줄을 이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이제는 다소 느슨해진 자세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문제가 상당히 악화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꼭 지켜야할 방역수칙에 대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낮추기로해 방역수칙 준수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포장과 배달만 허용했던 카페는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이 가능합니다.

종교시설의 예배와 미사, 법회도 좌석 수의 20%까지는 대면이 허용됩니다.

다만, 식사와 소모임은 계속 제한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사실은 대면 예배가 문제라기보다는 대면 예배 이후에 소모임, 식사 그런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확진 사례가 굉장히 잦았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다섯 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과, 다중 이용시설의 다섯 명 이상 예약, 그리고 입장은 여전히 금지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박웅 기자 (is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