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명 추가 확진..폐쇄 명령에도 야외 예배 강행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도 가족 등 기족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일부 교회는 행정당국의 폐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야외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됐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60명에 이릅니다.
누적 확진자는 2,419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가족과 지인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어제 : "최근 계절적 영향으로 집안의 환기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간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가족 내의 구성원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교회도 있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한 교회는 교회 앞 마당에서 신도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 교회는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시설 폐쇄 명령을 받은 뒤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예배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승희/부산 강서구청 행정문화국장 : "경찰과 협의해서 우리가 어떤 방안이 있는지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건 별도로 고발조치 할 겁니다. 행정 조치는 우리가 취할 것입니다."]
교회측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항고하고, 대면 예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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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j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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