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서 국제 보호종 황새 한 쌍 서식 확인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1.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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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국제적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2마리가 월동하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5일경 황새 1마리가 관찰된 이후, 올해 1월부터는 1마리가 더 날아들어 주남저수지 앞 갈대섬 부근과 산남저수지 작은섬 물가 주변에서 2마리가 함께 먹이 활동을 하며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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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적 보호종 황새 한 쌍. 창원시 제공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국제적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2마리가 월동하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5일경 황새 1마리가 관찰된 이후, 올해 1월부터는 1마리가 더 날아들어 주남저수지 앞 갈대섬 부근과 산남저수지 작은섬 물가 주변에서 2마리가 함께 먹이 활동을 하며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관찰된 황새는 1년생 성조로,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추정된다.

1950년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여 텃새로 여겨졌지만, 전 세계 2천5백 여마리만 남을 정도로 개체수가 급감한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EN)으로 정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 몇 나라에서 인공 번식으로 종 보호를 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적 보호종 황새 한 쌍.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좋은 소식과 복을 전해 준다는 길조인 황새 한 쌍이 창원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주남저수지를 각각 찾아든 것에 대해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는 올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가진 주남저수지에 학의 한 종류인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도 지금껏 가장 많은 700여마리가 도래해 월동중이어서, 황새와 더불어 세계적 멸종위기종이 금년 2월 월동을 끝내고 번식지로 이동할 때까지 주남저수지 조수감시원 배치와 볍씨 먹이주기 등으로 안전한 월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는 "그동안 철새 서식지 개선을 위한 철새먹이터, 쉼터조성지 확대와 친환경농법인 창원형 자연농업에 의한 벼 재배 등 주남저수지의 꾸준한 습지보전정책과 철새들의 채식지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이라며 "앞으로 주남저수지를 잘 보존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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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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