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날씨에 탯줄 달린 알몸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20대

박종민 기자 입력 2021. 1. 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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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갓 태어난 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만든 산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 A 씨를 16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자신이 사는 빌라 화장실에서 홀로 출산한 뒤 창밖으로 아기를 던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통해 현장 주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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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갓 태어난 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만든 산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 A 씨를 16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자신이 사는 빌라 화장실에서 홀로 출산한 뒤 창밖으로 아기를 던졌다. 이날 오후 1시경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빌라 건물 사이에서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이의 몸에는 탯줄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이날 고양시는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혹한의 날씨였으나 아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통해 현장 주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거주지를 떠나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A 씨는 병실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출생 신고도 안한 아홉 살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40대 여성이 구속 수감됐다. 인천지법 윤소희 영장당직판사는 17일 오후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8일경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을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약 일주일 뒤인 15일 오후에 119에 전화해 “아이가 숨졌다”고 신고했다. 이후 집안에서 옷가지와 이불 등을 쌓아놓고 불을 피웠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의 상태를 봤을 때 숨진 지 최소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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