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주임원사들 육군총장 진정에 "병영 군기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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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7일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것과 관련 "엄정한 군기와 골육지정의 병영이 처참히 무너졌다"고 우려했다.
인권위 등에 따르면 육군 내 최선임 부사관인 주임원사 일부가 육군참모총장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12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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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7일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것과 관련 "엄정한 군기와 골육지정의 병영이 처참히 무너졌다"고 우려했다.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군은 엄정한 군기가 생명이고 엄중한 질서가 우선인 조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사관들에 대해선 "부사관단의 경험과 연륜을 예우받고 싶다고 군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진정한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또 육군에는 "장교단과 부사관단은 서로 역지사지하고 자성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에 양쪽의 직무와 책임을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권위 등에 따르면 육군 내 최선임 부사관인 주임원사 일부가 육군참모총장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12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남 총장이 장교들의 반말 지시가 당연하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는 것이 진정 내용이다.
앞서 남 총장은 지난 12월 21일 육군 대대급 이상 부대의 주임원사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나이로 생활하는 군대는 아무 데도 없습니다",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로 명령을 지시했을 때 왜 반말로 하느냐고 접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육군은 남 총장의 이 발언은 "임무 수행에 간 나이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계급을 존중하고 지시를 이행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라며 "상호 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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