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진기주, 사기꾼으로 나타난 엄효섭에 "내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

진기주가 엄효섭과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박필홍(엄효섭)이 이빛채운(진기주)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운(려운)과 차바른(김시은)은 중고 푸드트럭을 인수하기 위해 본사 직원을 만나기로 했고 그 자리에 박필홍이 나왔다. 후배의 부탁을 받고 나온 박필홍은 이라운을 보자마자 이빛채운의 동생인 것을 눈치채고 푸드트럭을 인수하지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한다.

이때 카페에 들어선 이빛채운. 당황한 박필홍은 이빛채운을 피해 도망치면서도 이빛채운이 넘어질까 염려한다. 넘어지며 다친 이빛채운을 보며 차마 도망치지 못한 박필홍은 이라운에게 사기 치려고 한 것인지 추궁하는 이빛채운에게 “네 동생인 줄 몰랐어. 아는 후배가 도와달라고 해서 알바 삼아 나온 거다. 네 동생인 거 알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변명한다.

이에 이빛채운은 “내 동생 아니었으면 사기 치려고 했냐. 내 동생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냐. 그 돈 얼마나 힘들게 모은 돈인지 아냐. 늘 이렇게 살아왔어요? 옛날에도 이렇게 살아서 엄마 병들게 만들고 교도소 간 거예요?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왜 이렇게 후진 모습으로 왜요!”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빛채운을 보며 박필홍은 “미안해. 나도 다 반성해. 얼른 다시 일어나서 너한테 자랑스러운 아빠로 나타나겠다”고 하지만 빛채운은 자신의 앞에서 사라져달라고 부탁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도망은 쳐야 하는데 딸은 걱정되고...”, “아 요즘은 정원이보단 필홍이가 맘 쓰인다”, “빛채운은 얼마나 속상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KBS 2TV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