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추격전 끝에 석패..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연습한 게 전반에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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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축이 없는 상황에서도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추격했던 삼성생명이지만, 막판 강아정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삼성생명 임 감독은 "연습한 걸 전반에 소화를 잘 못했다. 그래서 쉬는 시간 동안 다시 한 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KB스타즈하고 할 때는 슛이 들어가야 이길 수 있다. 결국 들어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좋아서 그나마 괜찮았던 거 같다"며 선수들을 독려함과 동시에 3쿼터 반격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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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태희 인터넷기자] 팀의 주축이 없는 상황에서도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추격했던 삼성생명이지만, 막판 강아정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72로 패배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박하나가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접전승부로 끌고 갔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후반전 경기내용이 우리가 준비한 거였는데 처음에 잘 안됐다. 선수들 동작 자체도 좀 소극적이었던 거 같다. 예를 들어 (이)주연이 앞에 강아정이 막고 있으면 제치고 들어가야 하는데 패스를 돌렸다. 선수들이 상대랑 싸우면서 전투적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좀 물렀던 거 같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상대와 적극적으로 싸워야한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총평했다.
경기 전반 15점 차(23-38)까지 뒤쳐졌던 삼성생명이지만 3쿼터부터 맹렬한 기세로 따라붙으며 4쿼터 막판까지 경기를 치열하게 끌고 갔다.
삼성생명 임 감독은 "연습한 걸 전반에 소화를 잘 못했다. 그래서 쉬는 시간 동안 다시 한 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KB스타즈하고 할 때는 슛이 들어가야 이길 수 있다. 결국 들어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좋아서 그나마 괜찮았던 거 같다"며 선수들을 독려함과 동시에 3쿼터 반격의 비결을 밝혔다.
역전승을 노렸던 삼성생명이었지만 KB스타즈 강아정에게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임 감독은 "(강)아정이가 우리랑 할 때 위닝샷을 날린다. 그래서 계속 견제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알고 더 붙어서 수비했어야 했는데 수비센스가 아직 부족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 배혜윤을 포함해 출전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김한별과 박하나의 공백을 매웠다. 하지만 이주연이 선발 출전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임 감독은 "(이)주연이가 발목이 좀 좋지는 않다. 작년에 발목 양쪽 다 수술하고 나서 비시즌에 같이 훈련을 못했다. 그러다보니 저돌적인 플레이가 잘 안 되는 거 같다.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주연이를 좀 더 키워야할 거 같다"고 돌아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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