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지수 극찬한 안덕수 감독 "대단한 선수라고 느낄 때 많아"

배현호 2021. 1.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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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대한 스승의 칭찬은 그칠 줄 몰랐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대기록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안 감독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박지수의 패스에 이은 강아정의 3점슛이 나왔다. 지수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고군분투 중이다.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며 박지수의 활약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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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제자에 대한 스승의 칭찬은 그칠 줄 몰랐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2-67로 제압했다. 시즌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삼성생명과의 맞대결 10연승 기록까지 세웠다.

이날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2쿼터 10득점으로 묶으며 전반전을 38-23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상대를 압도한 KB스타즈는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내 재정비에 돌입한 결과, 강아정의 결정적인 외곽포 두 방으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대기록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안 감독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박지수의 패스에 이은 강아정의 3점슛이 나왔다. 지수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고군분투 중이다.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며 박지수의 활약을 높게 샀다.

박지수가 큰 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남다른 마음가짐이 있었다. 안 감독은 “지수가 경기나 훈련을 통해 해내려는 의지가 강하고 마음가짐이 되어있다. 대기록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지만 대단한 선수라고 느낄 때가 많다”며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안 감독은 박지수를 활용한 수비에서 드러난 허점을 지적했다. 안 감독은 “배혜윤이 공을 잡고 나올 때 박지수가 스크린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이 잘못되었다. 3쿼터에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벤치에서 정리해주지 못했다. 숙제를 안고 간다”며 보완할 것을 다짐했다.

박지수가 배혜윤을 막지 못한 상황 역시 실수였다. 안 감독은 “수비 실수다. 특히 3쿼터에 수비 틀이 맞지 않았다. 여러 상황을 놓고 수비를 다시 정비하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수와 강아정(11득점)은 선전했지만 심성영(9득점)과 염윤아(3득점)는 제 폼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안 감독은 “(심)성영이는 리딩을 비롯해 본인 역할에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 위축된 여파로 보인다. 염윤아는 슛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드라이브인을 잘하는 선수인데, 공이 없는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과 안 맞는 것 같다”며 부진 원인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수비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안 감독은 “수비를 한 타이밍 쉬고 따라가더라. 체력 문제인지, 혹은 판단 미스인지 확인해서 짚고 넘어가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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