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브랜드 SUV..작년 국내 판매량 60만대 넘었다
김준 선임기자 입력 2021. 1. 17. 20:54 수정 2021. 1. 17. 22:25
[경향신문]
지난 한 해 현대차 등 5개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판매된 국내 브랜드 SUV는 61만5982대로 전년 53만4414대보다 15.3%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된 국산 승용차는 모두 137만4715대였는데, 이 가운데 SUV가 44.8%를 차지했다. 전년 41.3%에 비해 3.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미니밴 등이 포함된 레저용 차량(RV)을 확대하면 71만8295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52.3%를 차지했다. 지난해 팔린 차량의 절반 이상이 RV 차종인 셈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0위 안에도 RV 차종이 5개나 포함됐다.
이처럼 SUV 판매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신형 쏘렌토와 투싼, 카니발 등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데다 제네시스도 첫 SUV GV80을 내놓는 등 SUV 차량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이다.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기아 쏘렌토가 전년보다 57.2% 늘어난 8만2275대가 팔리며 국산 전체 SUV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팰리세이드(6만4791대)·싼타페(5만7578대), 기아 셀토스(4만9481대), 르노삼성차 QM6(4만6825대) 등의 순이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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